이경규, 기성용 SNS 논란 탓 한혜진에 건넨 한마디는?

방송인 이경규가 기성용(24, 스완지 시티) 선수의 SNS 논란 탓에 걱정하는 배우 한혜진을 다독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기 남양주 화도읍 구암리 봉서원더시크릿가든 캠핑장에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00회를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으나, 최근 SNS 파문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남편 기성용 선수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렸다.
이경규는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한혜진에게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는 “이 또한 지나갈 일이니 대중이 뭐라고 하면 야단을 맞고 조용히 있으면 된다는 얘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이에 앞서 남편과 관련한 질문에 “내가 하는 직업, 신랑이 하는 직업은 대중에게 많이 노출되는 직업이라 뭇매를 맞아야 할 때는 충분히 뭇매 맞고 지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은 저희 두 사람 모두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도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며 “운동선수들은 평점심을 유지해야 하니 그런 부분에서만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열심히 옆에서 잘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7월18일 첫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오는 15일 100회를 맞이한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유명 정치인과 톱스타, 스포츠 스타, 사회 명사 등을 초청해 재미는 물론 상처받은 시청자들을 힐링시켰다.
초반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으며 사랑받은 프로그램은 크고 작은 잡음으로 문제가 있기도 했으나 다시 정상화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남양주(경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