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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tvN ‘SNL 코리아’ 시즌4에서는 배우 봉태규가 호스트로 출연해 능청스런 연기와 함께 거침없는 개그를 선보였다.
이 날 봉태규는 ‘봉태규의 인생극장’ 코너를 통해 영화 ‘가루지기’ 출연 이후 3년 넘게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날들을 노래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뮤직비디오의 앞부분에는 5년 전의 봉태규가 고민 끝에 ‘가루지기’의 출연을 결정하고 천만 관객을 꿈꾸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년 후 2013년, 봉태규는 긴 머리를 한 채 소주병이 굴러다니는 방 안에 홀로 남아있는 모습으로 지난 공백기 날들의 우울함을 표현했다.
봉태규는 “시사 직후 나는 알게 되었지. 난 완전 대책 없이 X된 것을”이라고 담담히 노래했다.
또 봉태규는 “그 이후로 에로 배우로 알려져 3년 넘게 활동을 할 수 없었다”며 노래 가사를 통해 고백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찍은 영화는 산불을 오줌으로 끄고 심지어는 곰과도 베드신을 했다고 열창하며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다음 화면에서 5년 전으로 돌아간 봉태규는 ‘가루지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후 다시 5년 후 봉태규는 다른 배우가 주연해 ‘가루지기’가 흥행했다는 소리에도 아쉬워하지 않는 모습.
봉태규는 비의 ‘It's raining’을 패러디해 이미 자신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영화 ‘7번 방의 선물’, ‘광해’등에 출연해 2천만 배우가 되었다고 노래했다.
2천만 배우로서 성공한 봉태규는 100억 가량의 출연료에 ‘
봉태규 공백기를 재해석한 노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봉태규 공백기 말은 안해도 정말 힘들었겠구나” “봉태규 공백기 정말 안타깝다” “봉태규 공백기 극복하고 다시 재기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