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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23일 김종학 PD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조재연)는 최근 김종학 PD에 대해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과 별도로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지난 17일 김종학 PD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19일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잡았으나 김종학 PD가 불출석,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로 조율했으나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김종학 PD는 지난 해 SBS ‘신의’ 출연료 미지급 관련,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또 ‘신의’ OST 판권을 여러 곳에 팔아 대금을 챙긴 혐의로 추가 소송까지 휘말리면서 최근에는 출국금지 조치가 취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김종학 PD의 사망으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실상 종결될 전망이다.
한편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유서도 발견돼 경찰은 사실상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