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는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단독 콘서트 ‘2013 마이 에브리씽 투어 인 상하이’(2013, My Everything tour in Shanghai)를 개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민호는 재규어무늬 슈트와 하얀 가죽재킷 등 다양한 의상을 갈아입으며 ‘마이 에브리씽’(My Everything), ‘유 앤 아이’(You & I) 등 7곡을 열창했다.
이민호는 귀요미 미소에서부터 버럭 포즈까지 친근함을 선보여 팬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무더위에도 찾아 온 관객들을 향해 중국어 인사말과 감탄사로 다양한 애드리브를 구사했으며, “니쩐빵”(네가 최고야)이라는 중국말과 함께 손키스를 보내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공연이 끝난 뒤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 주위를 떠나지 못하는 수많은 팬들에게 이민호가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자 중국 공안은 특별 관리상황으로 분류하며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펼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에 대해 현지 언론은 ‘섹시하고 격정적인 상속자, 손키스로 중국을 유혹하다’라는 제목으로 ‘이민호는 준비된 배우이자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 스타’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서울에서 시작된 이민호 글로벌 투어는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SBS를 통해 올 하반기 방송되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출연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