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 37회에서는 유나(한지혜)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몽희(한지혜)를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몽희와 사랑에 빠진 현수(연정훈)가 유나에게 이혼을 요구하자, 분노하며 필사적으로 이혼을 거부하던 유나가 급기야 몽희를 직접 찾아나선 것.
이날 방송에서는 순상(한진희)의 노블 다이아몬 전략기획실 실장으로 입사한 유나가 몽희가 자신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나는 덕희(이혜숙)를 통해 현수가 사랑하는 여자 이름이 정몽희라는 것을 듣게 된 상태. 첫 출근날 디자인실 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하던 유나는 우연히 한 직원의 입에서 흘러나온 몽희의 이름을 듣게 됐고, 고민 끝에 몽희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심덕(최명길)이 새 브랜드 출시 개발에 앞서 매장을 둘러보던 유나를 몽희로 오해하면서 유나의 화를 돋궜다.
유나를 몽희로 착각한 심덕이 “너 뭐야? 아직도 박현수 와이프 노릇하고 있는 거야?”라며 분노하는 말을 듣게 된 것. 현수가 회사에 자신과 이혼할거라는 소문을 냈다고 생각한 유나는 결국 직접 몽희를 찾아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나는 디자인실을 찾아가 “정몽희가 누구냐고!”라며 분노에 가득 찬 소리를 내질렀고, 이같은 상황을 모른 채 커피를 들고 오던 몽희가 “전데요”라고 밝게 대답하면서 들어서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자신과 너무나도 똑같이 생긴 몽희의 모습에 당황한 유나와 그런 유나가 난감해 시선을 피하는 몽희의 모습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갈등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몽희-유나가 마주한 모습은 한지혜의 연기력이 폭발하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1인 2역 정말 대단하다. 몽희-유나 전혀 다른 사람으로 연기해내 거부감이 없다”, “유나가 나오는 장면에선 몽희가 생각 나질 않는다. 한지혜 연기 내공이 대단한 것 같다. 앞으로 그려질 1인 2역이 많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