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등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맡게 되는 화이 역의 여진구는 기존의 소년 이미지를 벗고 순수한 눈빛 속에 슬픔과 분노가 공존하는 보다 성숙한 모습과 전에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석은 어떤 순간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타짜’의 아귀, ‘추격자’의 엄중호, ‘도둑들’의 마카오박 등 전작을 능가하는 독보적 매력의 캐릭터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14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김윤석, 여진구을 중심으로 소년 ‘화이’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강렬한 이미지 속에 담아내 궁금증과 기대를 자극한다. 어두운 저녁 홀로 걷고 있는 화이의 뒷모습 위로 흐르는 “전 못할 것 같아요”라며 울먹이는 여진구와 “넌 아빠들이랑 다르다고, 넌 깨끗하다고?”라고 반문하는 김윤석의 대사는 시작부터 시선을 고정시킨다.
화이를 향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김윤석의 압도적인 모습과 밝고 평범했던 소년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변화해가는 여진구의 모습이 숨 가쁘게 펼쳐지는 예고편은 두 배우의 강렬한 에너지와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또한 석태의 품에 안긴 채 “아빠, 물어볼 게 있어요. 왜 절 키우신 거예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굵은 눈물을 흘리는 여진구는 깊이 있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는 한편 이들이 감춰온 진실과 파격적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김윤석과 여진구 외에도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이 힘을 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