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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유희열은 앞서 공개된 이효리의 극찬에 대해 “영혼 없는 멘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케치북’ 200회를 앞두고 동료 가수들이 유희열에 대한 칭찬을 쏟아낸 가운데 절친 이효리는 “(유희열은) 뮤지션으로도 최고의 존재이지만, MC로도 개그맨 유재석과 방송인 강호동의 뒤를 이을만한 능력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더할 수 없이 후한 평을 내렸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갑자기 카메라가 들이닥쳐서 한 영혼 없는 멘트라고 생각한다”며 “말도 안 된다 생각한다. 그렇게 대단한 분들과 비교된다는 것만 해도 죄송한 일”이라고 거듭 손사래 쳤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09년 4월 ‘이하나의 페퍼민트’ 후속으로 편성돼 5년째 방송 중인 장수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다.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고품격 음악 방송으로 2011년 100회 특집 ‘더 뮤지션’ 편을 통해 가수 뒤에서 묵묵히 연주하는 세션 여주자들을 주인공으로 세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등 의미 있는 특집을 다수 선보였다.
200회 특집은 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 유희열이 자신의 ‘FAN’을 소개하는 특집으로 마련돼 각각의 소개를 받은 김태춘, 로맨틱펀치, 이이언, 김대중, 선우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23일 밤 12시 40분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