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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친스밍위에 공사’와 한국의 ‘(주)DVC픽쳐스’가 제작한 영화 ‘폴라로이드’는 충북 청주와 중국 상해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상태.
이날 오후 중국 상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를 배경으로 마지막 촬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 영화는 한중 양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양국 사람들이 공감대를 같이하는 작품을 만들어 한중 교류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여주인공 은주 역의 정재연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주호성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가슴 깊은 감동의 여운을 길게 남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은주를 사랑하는 ‘양밍’ 역을 맡은 중국배우 양범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건 내 생애 가장 큰 행운”이라며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도 공감하며 감동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폴라로이드’는 장나라의 아버지이기도 한 연극배우 출신 주호성씨의 감독 데뷔작이다.
남편을 여의고 아들이 불치병에 걸린 극한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 앞에 또 다른 아픔을 가진 한 중국인 남자가 나타나면서 그려내는 감동스토리를 담아낸 작품. 워킹맘, 자살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슬픔과 희망 속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그릴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 중국 전 지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