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장혁이 영화 ‘감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동 CGV 여의도점에서 개그우먼 장도연의 사회로 ‘장혁 토그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감기’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나”라는 물음에 “재난영화다 보니 촬영 세트도 재난 상황에 있다”며 “보조 출연하는 분들이 항상 200~400분 정도 계셨다. 그러다보니 식사라든지 뭘 하더라도 수용소 생활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폭염 속에서 밥을 먹는 것조차도 한 번에 먹지 못하니 어떤 조는 몇 시, 어떤 조는 몇 시 이렇게 정했었다”며 “분장할 때도 마찬가지로 한 신이 넘어갈 때 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었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또 “체력으로는 자신있어 괜찮았지만 처음 강지구라는 인물을 표현할 때가 쉽지 않았다”며 “이 인물이 구조대원이지만 재난 상황에서 사실 해줄 수 있는 게 그리 크지 않다. 이에 영웅적인 느낌을 많이 배제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사실적인 느낌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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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영화 ‘감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MBN스타 DB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