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찌그러진 모양의 감자별, 우리 삶의 불확실성 표현”
다음달 23일 첫 선을 보이는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PD의 새 일일시트콤 tvN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은 독특한 제목으로 눈길을 끈다.
많은 의문과 흥미로운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병욱 PD가 tvN을 통해 직접 제목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다. 김 PD는 “하이킥 시리즈의 후속이 아닌 만큼 새로운 제목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었다”며 “제작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긴 시간 고민한 끝에 ‘감자별2013QR3’로 확정했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자별이 의미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며 “언제든지 갑자기 변할 수 있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얘기하는 것이 바로 감자별”이라고 설명했다.
김 PD에 따르면 확실한 것을 다룬다고 생각이 드는 양자물리학도 학문적으로 깊이 파고들면 결국 불확실에 대한 내용을 다루듯이, 감자별 또한 우리가 보통 별이 둥그런 원 모양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별 모양은 감자처럼 울퉁불퉁하고 찌그러진 모양에 행로 또한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인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제목이 탄생했다.
또 ‘감자별’ 뒤에 붙는 ‘2013QR3’란 천문학계에서 새롭게 발견된 행성에 일련번호를 붙이는 방식을 그대로 따왔다. 실제 작품에서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 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펼쳐진다.
![]() |
사진 제공=tvN |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