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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제5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유독 또래 배우들 가운데 새로운 캐릭터, 어려운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새론은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꼽힌 ‘참관 수업’의 주연으로 참여했다. 김새론은 극 중 이혼을 하려는 부모들의 선택으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 자연을 맡았다. 이혼에 대한 생각을 돌리고자 독특한 형식으로 마음을 호소하는 캐릭터다.
김새론은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려고 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고 싶은 당돌하고 욕심도 많은 캐릭터를 맡았다”면서 “단편 영화 특성상 짧은 시간 내 주제를 표현해내야 해 순간 집중력, 감정 폭발력에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낙태’ 등의 강한 단어를 말할 정도로 엄마. 아빠의 이혼을 반대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며서 “실제 나라면 어떤 마음일까를 상상하며 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역하면 보통 전형적으로 예쁘고 유쾌한, 발람함 이미지를 떠올린다. 아마 그런 통상적인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조금은 어렵고 진지한, 어두운 역할을 많이 맡았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역량 있는 신예 감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영화제 출범 당시부터 매년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 대표 중견배우 김영애와 아역배우 김새론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