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음악 활동이요? 다시 할 계획 없습니다”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에 출연중인 배우 김정훈이 앞으로 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최근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연기자로 나선 이상, 뒤 돌아보지 않고 연기에만 전념할 생각”이라며 “물론 제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가 일본 등 해외에서 공개될 경우 쇼케이스 차원에서 콘서트 등도 할 수 있겠지만 음악활동은 다시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는 나에게 정말 잘 맞는 옷을 입고 연기하는 느낌이라 더욱 연기에 애착을 갖게 됐다”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츄리닝 입고 건들대는 식의 백수역할이나 깡패 뭐 이런 캐릭터 한번 제대로 소화해 내고 싶다. 좀 더 망가져서 ‘김정훈이 저렇게도 변할 수도 있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김정훈은 지난 2000년 김정훈은 최정원과 함께 그룹 UN을 결성, 남성 듀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05년 팀 해체 후 김정훈은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정훈은 극중 출중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가진 로열패밀리 토탈패션 그룹 왕세자 도진후 역을 맡아 한층 성숙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또한 김정훈은 재벌3세 연기에 대해 “처음엔 좀 걱정했다. 남을 무시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게 행동하는 재벌 3세라는 역할이 딱 밉상으로 보이기 쉽기 때문에 자칫하면 제대로 욕 좀 먹겠다 싶었다”며 “한편으로는 이런 역할도 미워할 수 없을 만큼 귀엽게 소화해 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귀엽게 봐 주시니
‘그녀의 신화’는 운명이 뒤바뀐 두 여자와 모든 것을 다 가진 한 남자가 진정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는 작품이다. ‘질투’ ‘파일럿’ ‘예감’ ‘애드버킷’ 등을 연출한 이승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정훈을 비롯 최정원, 손은서 등이 출연 중이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