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롯데시네마 라페스타에서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 2013)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DMZ Docs 2013은 세계 유일의 공간 DMZ에서 열리는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로, 평화·생명·소통의 DMZ라는 비전을 갖고 아시아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새롭게 재정비 했다.
이전에 비해 새로워진 것은 3가지다. 첫째 DMZ Docs 사상 최초로 한국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박찬경 감독의 ‘만신’으로 나라무당 김금화 만신의 일대기를 통해 전쟁과 분단의 고통으로 얼룩진 한국 현대사, 근대화의 아픔을 성찰하고 그 고통을 무속의 힘으로 어루만지는 내용이 DMZ Docs의 지향점과 최상의 궁합이라 판단하에 선정하게 됐다.
둘째는 국제경쟁 부문에 한국영화를 선정한 것이다. 2012년 DMZ 사전제작지원사업의 일부인 방송콘텐츠진흥재간펀드 제작지원작이기도 한 조세영 감독의 ‘자, 이제 댄스타임’이 선정됐다.
끝으로 한국 다큐 쇼케이스 부문이 신설됐다. 한국 다큐 쇼케이스 부문 신설은 한국 다큐멘터리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소개하여 한국 다큐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제 포스터도 인종과 언어 등 다름과 차이를 넘어 하나로 통합하는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 했다. 이는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평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공존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영화제의 주제의식과 일치한다. 뿐만 아니라 초대의 의미를 담은 로즈 색감의 백로기를 통해 화합을 넘어 또 다른 희망으로 날아올라, 5회를 기점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영화제로의 한층 도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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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롯데시네마 라페스타에서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 2013)가 열린다. 사진=천정환 기자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