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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상’의 제작사 쥬피터필름 측에 따르면 ‘관상’은 ‘원소스 멀티유스’ 활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작사는 2년 전 영화 기획단계에서부터 소설과 드라마 제작 준비를 동시에 진행해왔다.
쥬피터필름 측은 “영화를 시작하면서 소설과 드라마 등의 작업을 동시에 시작했다”며 “영화팬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 다른 형태로도 탄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V 드라마는 소설을 기반으로 주요 캐릭터들의 어린시절부터 계유정난 이후 과정을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담을 예정이다. 사극을 만들어 본 유명 제작사와 공동으로 만든다.
또 제작사는 대기업 상황을 설정으로 한 현대판 ‘관상’도 준비 중이다. TV 사극에 이어 안방극장에 소개된다. 현재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3년 내 방송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관상’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긴 동명 소설은 2만부 가량 팔렸다. 원소스 멀티유스가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쥬피터필름의 주필호 대표는 “TV 드라마는 관상이라는 소재에 집중해서 충실히 만들어낼 예정”이라며 “드라마 제작 전문회사와 더 좋은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관상’은 조선의 천재 관상가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등이 출연해 사랑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