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비밀’은 전국기준 14.6%를 기록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2.4%보다 2.2%P 상승한 자체최고시청률.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SBS ‘상속자들’과 MBC ‘메디컬탑팀’는 하락세로 돌입했다. 2위를 기록한 ‘상속자들’은 10.5%로 전날 방송분이 나타낸 11.6%보다 1.1%P 하락했다. ‘메디컬탑팀’ 역시 전날분 기록인 7.3%보다 0.3%P 떨어진 7.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비밀’에서는 ‘조토커’ 지성과 ‘순정 억척녀’ 황정음의 독특한 멜로 라인이 형성됐다.
아들 산이의 죽음을 접한 유정(황정음 분)이 이번에는 치매로 행방불명 된 아버지(강남길 분)까지 잃었다.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던 유정은 급기야 텅빈 빵집에서 쓰러진 채 민혁(지성 분)에게 발견되고, 이로 인해 민혁이 유정에 대해 남다른 감정을 지니며 향후 발전될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동안 복수로인한 단순한 스토커처럼 지켜보기만 하던 민혁이 이제 유정의 삶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 그는 유정의 빚을 갚아주고, 유정의 아버지를 찾아주고, 죽어가는 유정을 업고 뛰면서도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실상은 유정을 향한 흔들리는 마음을 보이며,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고 있었던 것. 달달한 케미가 아닌 독한 케미를 내뿜는 지성과 황정음의 러브라인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아아....비밀 조민혁...니가 먼데.. 시험 망하게 생김ㅜㅜ", "존잘 사생 조토커ㅠㅠ", "집착하는 남주라니..지성과 황정음의 케미는 역대급이다.", "남신 지성..품절남..이보영은 무슨 복을 타고난거야", "연출이 에로틱해요. 내 맘이 설레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라며 지성과 황정음 커플에 응원을 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