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가 아내의 사랑에 감동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동우는 3일 오후 방송된 YTN ‘공감 인터뷰’에서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장애를 겪고 이를 받아들이기까지 힘들었던 과정들을 털어놨다.
이동우는 “중도장애를 갖게 되면 보통 4~5단계 정도의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된다. 그 중 3단계는 위험한 단계다. 하늘 끝까지 분노했다가 일순간 추락한다. 그걸 우울증이라 하는데 그게 진짜 위험한거다”라며 “그 시기에 아내가 뇌종양에 걸렸다. 사는게 장난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동우는 “내 아내가 뇌종양 수술을 받고 회복실에 누워서 날 보고 ‘어디
멀리 여행을 좀 다녀오라’고 했다. 지금 시력이 그만큼 남아있을 때 지금까지 살면서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광경들과 정말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을 용기 내 보고 오라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우는 “그 때 참 많이 울었다. 병원 밖에 나와 통곡하며 울었다”며 “그 다음날부터 바로 재활교육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