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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용필과 패티김, 구봉서, 안성기를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용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수많은 노래들을 히트시켰다. 올해 발표한 19집 ‘HELLO’를 통해 전세대와 소통 가능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초우’와 ‘서울의 찬가’ 등으로 유명한 패티김은 올해 은퇴 공연을 끝으로 55년간의 음악인생을 마무리했다.
코미디언 인생 60년을 맞이한 구봉서는 ‘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서 활약하며 1960~70년대 코미디 황금기를 이끌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고래사냥’, ‘투캅스’ 등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국민배우’다.
이 외에도 드라마 ‘전원일기’를 12년 동안 집필한 작가 김정수, 성우 이혜경은 보관문화 훈장, 가수 최헌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류승완 감독, 배우 이정길·선우용녀 등 7명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표창은 배우 김갑수와 가수 이승환, 코미디언 최양락 등 8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은 배우 장서희, 코미디언 김준호, 그룹 시크릿·씨스타 등 7팀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