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측은 11일 “‘빠스껫 볼’이 당초 예정된 24부작에서 6회분을 줄여 18부작으로 종영, 12월17일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tvN 측은 “시청률 때문에 조기 종영하는 건 아니다”라며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빠스껫 볼’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시대를 농구와 접목시킨 드라마다. 분단 이전 ‘Korea’라는 명칭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가 모티브다.
드라마는 애초 광복 이전 18개 에피소드, 광복 이후 6개 에피소드를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광복 이후 에피소드를 6회 분량으로만 담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으로 광복 이전 에피소드 강화라는 결정을 내렸다.
‘도망자 Plan.B’와 ‘추노’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가 KBS에서 CJ E&M으로 이적하고 2년여 만에 내놓는 작품이라 관심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