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과 고수가 눈물 섞인 절규를 쏟아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18일 ‘집으로 가는 길’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도연과 고수의 가슴 먹먹한 여정을 담은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먼저 이국적인 카리브 해변을 배경으로 “제 가족에게 아내와 엄마를 돌려주세요”라는 간절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전도연의 캐릭터 예고편은 그녀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화기 너머 남편 종배(고수 분)에게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정연(전도연 분)의 모습은 그녀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짐작케 하며,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재판도 없이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는 정연이 과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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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의 캐릭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지도에서 찾기 힘든 머나먼 곳, 대서양 건너 마르티니크 섬에 갇힌 아내를 구하기 위해 추운 겨울날, 1인 시위를 펼치는 것은 물론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거냐고!”라고 외치며 절실하게 세상에 호소하는 종배의 모습은 아내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남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