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은 오는 24일 서울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리는 제 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위해 지난 7월 말, 장학회 측에 3천 만 원을 기부했다.
로이킴 측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로이킴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7월 말께 유재하가요제를 위해 써달라며 3천 만 원을 기부했다. 가요제를 앞두고 다시 알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로이킴은 지난해 Mnet ‘슈퍼스타K4’ 우승 상금 기부 공약을 모두 지키게 됐다. 앞서 우승 상금으로 5억 원을 받은 로이킴은 음반 제작비 2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3억 원을 선행을 위해 써왔다.
로이킴의 기부처는 굿네이버스, 한국소아암센터, 유재하장학재단, 동물학대방지연합, 푸르메재단, 한국음악발전소 원로가수 후원사업, 다문화가정 악기 후원사업 등 20여 군데. 로이킴은 조용히 기부 행보를 이어왔으나 기부처 등에서 감사의 뜻을 표하며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 8월 23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상금 기부를 모두 마쳤다고 밝히며 “내가 누구에게 줬다는 행복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현재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