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화려한 스타들을 만들어 내는 연예 기획사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청담동 111번지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그 장르도 생소한 ‘리얼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달고 숨겨진 속사정을 드러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tvN ‘청담동 111’의 제목은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는 FNC의 실제 주소지로 소속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고스란히 담는 8부작 리얼드라마다. FNC 한성호 대표를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가수 주니엘, 배우 이동건, 박광현, 개그우먼 송은이 등 스타들은 물론 연습생, 대표, 매니저, 비서, 각 부서 담당자 등 FNC에 몸담고 있는 모든 직원이 ‘청담동 111’의 주인공으로 분해 FNC 내 실제 사건들을 리얼하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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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승진 기자 |
‘청담동 111’가 1년 전부터 tvN에서 기획됐던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힌 이 본부장은 다른 업계도 아닌 연예 기획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재 연예 기획사의 돌아가는 일상과 아티스트와 일하는 관계자들, 그리고 스텝들과의 생활이라든지 관계들이 바깥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궁금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티스트건 매니저건 일반적인 사람인만큼 고민이나 가치관 이런 것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건물 밖이 아닌 안으로 들어가서 일과 이야기 사건들을 좀 더 리얼하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FNC의 한성호 대표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의 출연을 확정한 이유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하면 항상 화려한 모습들 보여주고 말았는데, 사실 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들이나 소속가수들도 똑같은 사람이다. 이들 역시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도 하고 슬퍼도 하며 웃기도 한다”며 “하지만 정작 이러한 부분들이 전혀 대중들에게 인식되지 않는 것 같다. 이에 팬들 곁으로 한발 더 나아가자는 뜻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형식만 드라마이지 그 속에서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의 모든 행동과 감정들은 실제임을 강조한 한 대표는 “촬영을 하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실제 욱했던 적도 있고, 저희 소속 아티스트와 아웅다웅 다투면서 진솔한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준 것 같다”고 알리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다른 연예기획사가 아닌 FNC를 정한 이유에 대해 “사실 SM, JYP, YG 엔터테인먼트들과 같은 기획사는 이미 많이 외부에 알려져 있다. 건물 외적인 모습 뿐 아니라 내 풍경도 카메라를 통해 비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 FNC의 경우 소속 아티스트만큼 소속사의 브랜드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리고 또 하나는 한 대표님이 상당한 연예인의 끼를 가지고 있더라. 대표 나름의 권위가 있다기 보다
한편, FNC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다루는 ‘청담동111’은 오는 21일 밤 12시10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