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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사진=CJ E&M 제공) |
걸그룹 크레용팝이 22일 '2013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를 앞두고 진행된 '웰컴 아티스트 미팅'에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크레용팝은 이날 오후 7시 홍콩 퉁청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시작 되는 MAMA에서 노르웨이 출신 코믹 듀오 일비스(YLVIS)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크레용팝은 이에 대해 "어제(21일) 일비스와 리허설을 했는데 그들에겐 '빠빠빠' 춤이 매우 어려워 보였다. 오히려 서툴게 따라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비스는 크레용팝을 향해 "그들이 만약 노르웨이에 온다면 우리집에 와서 살아도 좋다. 어제 처음 봤는데 매우 사랑스럽다"고 호감을 나타냈던 상황.
크레용팝은 "일비스가 노르웨이에 우리를 초대해주신다면 호주, 홍콩 등에서처럼 게릴라 공연을 하고 싶다. 반대로 일비스가 한국에 온다면 회사로 초대해 같이 만찬을 즐기고 싶다"고 화답했다.
크레용팝은 올 여름 '빠빠빠'로 일명 '직렬 5기통 엔진' 춤을 유행시키면서 미국 지상파 ABC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도 소개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애초 음원 차트 10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던 이 곡은 음원 출시 2개월 만에 입소문을 타면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일비스는 올해 '더 폭스(The Fox)' 뮤직비디오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지난 9월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2억 뷰를 넘어섰다. 이후 '더 폭스'는 6주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톱10을 기록, 미국 TV에 데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2013 MAMA에는 빅뱅, 엑소(EXO), 투애니원(2NE1), 비, 이효리, 버스커버스커, 이승기, 박재범, 트러블메이커, 씨스타 등 한국 가수들과 스티비 원더, 일비스, 아이코나 팝, 곽부성 등 외국 팝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시상은 국내와 해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의 경우 신인상, 가수상, 그룹상 등 19개 경쟁부문에 5개 비경쟁부문을 합쳐 총 24개 시상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올 한해 가요계를 빛냈던 가수와 노래를 꼽는다. 해외 부문의 경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각각 대표한 가수 혹은 노래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신인상, 남녀 그룹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가수상, 비씨-유니온페이(BC-UnionPay) 올해의 노래 등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19개 경쟁부문 후보는 지난 2012년 10월 24일부터 올해 10월 23일 사이 활동한 가수와 공개된 노래 중 음반·음원 판매량에 평론가, 전문 기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더해 선정했다.
[홍콩=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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