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옛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우두머리 조양은 씨가 대출 사기 혐의로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조양은 씨를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양은 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며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을 받고 있다. 이후 그는 중국과 필리핀 등을 떠돌며 숨어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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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옛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우두머리 조양은 씨가 대출 사기 혐의로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사진=KBS뉴스캡처 |
한편, 조양은 씨는 1970년대 조직폭력계의 3대 세력인 양은이파를 조직해 지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 출소한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새 삶을 사는 듯했으나 이후 각종 범죄혐의로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