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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CJ E&M 측에 따르면 음악 채널 Mnet의 김태은 PD가 ‘트로트 엑스(TROT X)’라는 프로그램으로 내년 컴백한다.
김 PD는 그간 B급 정서를 방송가 주류 장르로 끌어 올린 장본인이다. 그는 '슈퍼스타K'에 앞서 '재용이의 순결한 19', '전진의 여고생4', '꽃미남아롱사태' 등을 히트 시켰다. 김 PD는 '슈퍼스타K4'를 통해 로이킴과 정준영을 탄생시켰다. '꽃미남아롱사태'에서는 배우 송준기를 발굴했다.
김 PD의 기획력이 요즘 젊은이들에겐 다소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트로트 음악을 새롭게 재인식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J E&M 측은 “탁월한 안목을 갖고 있는 그이기에 2014년 가요계에 변화를 가져올 트로트 스타 탄생을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고 바랐다.
김태은 PD는 “한국 가요사에서 트로트는 대중과 오랜 기간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장르”라며 “트로트 장르의 화려한 부활과 샛별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PD는 12월 2일부터 해당 프로그램의 일반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후 본격적인 프로그램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Mnet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지금까지 ‘보이스코리아’, ‘보이스키즈’, ‘댄싱9’, ‘쇼미더머니’, ‘밴드의 시대’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Mnet에서 탄생됐다. 11월 27일부터는 최초 작곡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히트’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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