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잔치 ‘201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가운데 대상의 영예는 결국 개그맨 김준호에게 돌아갔다. 그의 대상 수상에 본인은 물론 함께 지켜보던 동료들도 벅찬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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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파격 드레스와 폭탄 머리로 등장한 이영자에 “어쩜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웃기죠?”, 신동엽 계속 뚫어지게 쳐다보자 이영자가 시상 후보 소개 도중 “신동엽씨 그만 보세요, 전체로 보니 탐나시죠?”라고 받아침. 신동엽 묵묵부답 후 “시상 하세요”=‘신인 작가상’ 시상을 위해 나온 이영자와 MC 신동엽이 담화를 주고 받으며
★개그맨 이문재 눈물을 글썽이며, “개그맨 시험에서 총 13번 떨어졌다.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뽑아주신 서수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 수상 소감에서
★‘연예가중계’ 이현숙 작가, 신현준을 바라보며 “신현준 MC 선정 후회 막심, 특종 때문에 섭외 했더니 성직자 생활 하더라”=작가상 수상 소감에서
★DJ 부문 수상 장윤주 “16년간 모델로서는 많은 상을 받았지만 방송으로는 처음이다. 실제 작고 아담한 ‘옥탑방’ 생활을 하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어왔어요. 그때가 떠오르네요”=진심어린 수상 소감에 지켜보는 동료들도 ‘뭉클’
★이경규, 조우종 아나운서 향해 “10년간 ‘신인상’ 못 타? 회사에서 나가라는 거야!! 한 게 없다는 거지!”=‘공로상’ 시상자로 함께 나온 두 사람. ‘신인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가 떨어진 조우종 아나운서를 놀리며 ‘돌직구’
★도경완, 아내 장윤정 배 만지며 “이 안에 우리 2세 있다. 다시 한 번 결혼해줘서 고마워”=‘특별상’ 시상자로 나선 두 사람. 신혼부부다운 닭살 애정을 과시하며
★‘컬투’ 정찬우 “오늘 머리보고 완전 으르렁 거리는 줄 알았다. 숱이 저렇게 많은 줄 몰랐다”=파격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이영자를 향해
★박미선 “요새 예능을 보면 남자들이 나와서 자기들끼리 다 해먹지 않느냐. 속상했다. 여자들도 뭔가 보여주고 싶다. 내년엔 여자들끼리 뭉쳐보자. 내가 화끈하게 웃기지도 못하고 못생기거나 예쁜 얼굴도 아니지않느냐. 그래서 속상했는데 내가 열심히 후배들을 따라하고 그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했던 것 하나는 열심히 한 것 같다”=후배들 뭉클하게 만든 눈물의 최우수상 수상 소감
★차태현 웃픈 수상소감 “청룡영화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대 못 받았다. 기대 많이 했는데”=쇼오락 부문 최우수상 수상 소감에서 진심으로 쓸쓸함이 느껴지는 시작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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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대상 후보 이영자 “대상 보다
★‘대상후보’ 이경규 “쟁쟁한 후배들과 경합하는 것만으로도 영광. 그러나! 영광만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마지막 대상 발표를 앞두고 신동엽이 ‘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