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맘마미아’의 세 MC가 부모님과 함께 뭉클한 시간을 보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맘마미아’에선 3MC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이 부모님과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부모님과 24시간을 보내온 박미선, 이영자, 허경환이 체험을 모두 마치고 부모님과 이별을 했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혼자 살아왔던 이영자와 허경환은 어머니의 방문을 어색해 했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박미선은 친정 엄마와의 제주도 여행을 나서면서도 주위의 눈치를 봐야했다. 초반부터 시간이 쉽게 흐르지 않아 걱정하던 3MC는 어느새 익숙해진 듯,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본 모습을 편안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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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맘마미아’ 방송캡처 |
아무리 다 큰 성인이라도 부모님 앞에서 3MC는 아직도 어린 아이일 뿐이었다. 이영자는 부모님에게 10살 연하의 김해룡 PD를 남자친구로 소개하는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이영자의 달라진 모습에 어머니는 호감을 표했지만 자립심이 약해 보이고 다른 여자와 통화를 하는 모습에 딸의 미래를 걱정하며 거부했다.
허경환의 어머니는 몰래카메라 작전 중 하나로 숨겨놓은 여자 스타킹을 발견하고 허경환을 꾸짖었다. 급히 허경환은 소품이라고 해명했지만 어머니는 “진짜 좋아하는 여자가 이걸 보면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걱정했다.
자식인 3MC들은 나이가 들어가는 부모님의 모습에 울컥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이영자는 “나이가 들다 보니 ‘이런 날이 내년에도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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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맘마미아’ 방송캡처 |
단체 토크쇼라는 포맷을 버리고 관찰 예능으로 변화를 시도한 ‘맘마미아’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편 ‘맘마미아’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