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도맡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소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휘성, 플라이 투 더 스카이(환희 브라이언), NS윤지가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12세 소녀가 집안일을 사실상 도맡아 하느라 지쳤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소파 빨래 개고. 막내 이유식 기저귀 갈고. 둘째 동생 알림장 보고 준비물 챙겨주고. 3일에 한 번씩 세탁기 돌리고. 동생들 실내화 내가 빤다”라며 자신이 하는 일을 나열했다.
이어 그는 “엄마는 부업 때문에 바쁘시고, 전 그것도 틈틈이 돕는다”라며 “막내 동생이 16개월 13kg인데 울때마다 안아줘야 되는데, 안을 때마다 허리가 당긴다”라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엄마는 “저는 지금까지 소민이가 좋아서 하는 일인 줄 알았다. 막내 동생도 너무 예쁘다고 잘 본다. 그래서 저는 얘가, 아기 보는 게 좋고 적성에 맡나 보다 싶어서 맡겼다”라고 해명했다. 엄마는 “이런
이날 안녕하세요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연탄불 땔 때랑은 다르지” “안녕하세요, 진짜 현대판 콩쥐” “안녕하세요, 애가 불쌍해” “안녕하세요, 맏이라고 다 해야 되는 건 아니야” “안녕하세요, 안쓰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