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세월호 스미싱 문자 발송한 10대가 구속됐다. |
세월호 스미싱 문자 발송한 10대가 구속됐다.
7일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발송에 가담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7)군을 지난달 2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직후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주소 링크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 스미싱 사례가 잇따르자 수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고교 중퇴생 A군이 스미싱 조직 일당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는 방법으로 악성 어플리케이션(앱)을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면 자신이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와 대조해 실명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한 혐의로 붙잡히게 됐다.
이 외에도 스미싱 주범에게 '좀비PC' 수백여대를 조종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범으로부터 받은 악성앱을 블로그에 게시해 유포한 혐의도 있다. 이 악성앱에는 휴대폰 기기 정보와 공인인증서 정보를 탈취하는 기능이 담겨있
A군의 컴퓨터에는 3066만여명의 이름
A군은 조사에서 주범이 세월호 스미싱을 하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개인정보를 취득한 점과 악성앱을 유포한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
합수단은 주범 등 A군의 공범들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