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시청률 하락…불안한 수목극 1위의 자리

[MBN스타 금빛나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동시간대 1위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10.7%의 시청률(이하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송분이 기록한 11.9%보다 무려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10%대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면서 타 경쟁사와 시청률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돼 줄곧 수목극 3위에 머물던 KBS2 ‘조선총잡이’는 지난 방송분과 똑같은 8.0%를 기록했음에도, 동시간대 2위로 올라섰다. ‘개과천선’ 종영 후 분산된 시청률이 앞선 드라마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 방송을 시작한 장혁 장나라 주연의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6.6%를 기록했다. 비록 동시간대 3위 성적이지만,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수목금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서판석(차승원 분)과 은대구(이승기 분)가 오랜 앙금을 풀고 마음을 여는 모습과 함께, 은대구 어머니 살인사건의 새로운 용의자로 유애연(문희경 분)이 지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