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말죽거리 잔혹사’ 때 한가인에 잘해줬는데..결국 승자는 연정훈”

[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이정진이 연정훈에게 부러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의 제작발표회에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박하선, 박영수 PD가 참석했다.

권상우와 이정진은 2004년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권상우는 “최지우와 이정진은 저에겐 영광의 멤버다. ‘천국의 계단’이 잘 됐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잘 됐다”라고 언급했다.

↑ 사진=MBN스타 이현지 기자

이정진은 “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고 나서 한가인이 잘 됐다. 이번엔 박하선이 잘 될 것 같다”라며 상대역인 박하선을 챙겼다.

특히 이정진은 “그 때 한가인을 도와주고 잘 키워 놨는데 결국 승자는 연정훈이 됐다. 정훈아 부럽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4일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u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