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까치가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서 이런 일이’)에서는 1분 1초도 떨어지지 않는 까치 까순이와 까순이의 엄마 강인숙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인숙 씨는 “까순이가 언제부턴가 항상 나를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야생 까치답게 가끔 집 앞에 있는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까순이는 강인숙 씨가 부르면 항상 바로 날아와 제작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강인숙 씨는 까순이에게 “지금 일해야 하니까 밖에서 놀고 있어”라고 말했고, 놀랍게도 까순이는 얌전히 문 앞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
까순이를 본 사람들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까순이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불러도 반응하지 않고, 아주머니가 준 소고기만 받아먹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제작진을 감탄하게 했다.
까순이는 강인숙 씨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도 구별하고, 목소리가 녹음된 소리도 구별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류 전문가는 “과잉 애정을 주는 것 보다는 야생에서 살게하는 것이 까순이를 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인숙 씨는 “노력하겠다. 그래도 까순이는 아마 날 찾아올 것이다”고 말하며
한편,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