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각 지상파 3사의 변칙편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MBC 관계자는 ‘일밤’의 편성 확대와 관련 23일 오전 MBN스타에 “오는 27일 방송되는 ‘일밤’이 기존의 방송됐던 4시 10분에서 10분 앞당겨진 4시에 전파를 타는 것이 맞다”며 “그렇다고 이후 ‘일밤’의 편성시간이 4시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아직까지도 편성과 관련해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10분 확대가 ‘일밤’의 시작점이 될지, 아니면 그저 한시적으로 끝날 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가열된 시청률 전쟁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시작하는 ‘변칙편성’을 불렀다. 가장 먼저 변칙편성의 움직임을 보인 방송사는 KBS다. 지난 20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편성표에 예정된 시간보다 7분가량 앞당긴 4시3분에 시작한 것이다. 비록 변칙편성으로 빈축을 사기는 했지만,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붙잡는데는 성공했다.
최근 3주 연속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내주던 ‘아빠 어디가’는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과, KBS 변칙편성에 합류하며 이에 대항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계속 앞당겨지는 시간대에 시청자나 이를 만드는 이들 모두 피곤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일요 예능은 중간광고도 없이 4시부터 7시 55분까지 방송된다. 한 프로 당 약 두 시간에 가까이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제작진이나, 이를 봐야 하는 시청자들 모두 “정도를 지나쳤다. 이를 제재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