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측 "이수근쇼? 복귀 아니다..참여에 의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올 10월 '이수근쇼'로 컴백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이 부인했다.
18일 스타뉴스는 이수근이 오는 10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 부산 윤형빈소극장에서 세 차례(오후 3시, 5시, 7시) '이수근쇼'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수근은 해당 공연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으며 향후 스케줄을 조율해 정기적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에 알려진 것처럼 정해진 날짜에 고정으로 코너를 꾸려 정식 공연을 열 계획은 없다는 게 이수근 측 입장이다.
이수근 소속사 SM C&C 한 관계자는 "10월 19일에 이수근쇼를 오픈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얘기"라며 "지난주 고작 한번 무대에 섰을 뿐이다. 활동이나 복귀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그저 후배를 응원하고 재능 기부를 한다는 뜻으로 참여에 의의를 둔 것이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또 공연 무대에 오를 순 있겠지만 현재로선 단독 쇼를 열 생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수근은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맞대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모든 방송 활동을 공식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항소를 포기한 채 자숙기를 보내왔다. 최근엔 한 방송을 통해 친형이 운영하는 식당 일을 돕고 있는 근황이 방송을 탄 적이 있다. 당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뼈저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아직 복귀에 대한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퇴장하길" "떳떳하게 나와서 대중들에게 진심어린 사과하시길" "팬이였는데 실망스러운건 여전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