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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 멤버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10일 루한은 소송 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단지 내가 너희 모두를 사랑하는 것을 전부 알아주길 바래"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자신의 웨이보에는 "집에 돌아왔습니다"고 짧은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루한이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이 보도됐다. 지난해 팀을 탈퇴한 전 멤버 크리스와 동일한 법무법인을 두고 있으며 소의 내용 또한 같다.
SM은 이에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루한의 소 제기를 접했다"며 "건강상 이유 및 EXO 그룹활동보다 중국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루한은 EXO-M의 메인 보컬이자 리드댄서로 주로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오디션을 통해 SM 엔터테인먼트에 발탁, 정식 데뷔 이후 국내외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