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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MBN '엄지의 제왕'에서 나트륨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건강한 육수를 소개했습니다.
'티벳버섯' '청혈주스' '해독수프' '발모팩' 등의 검색어를 유행시키며 온 국민 건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온 '엄지의 제왕'이 2일 방송에서는 대망의 100회를 맞아 보약 이상의 가치를 담은 따뜻한 한 모금의 비밀을 전격 공개, 올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깨알 비결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미숙 영양학 박사는 우리가 몰랐던 '국물의 배신'이라는 주제로 몸에 좋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건강을 헤치는 음식들을 설명했습니다.
첫번째는 사골국, 도가니탕, 꼬리곰탕이 꼽혔습니다. 오랜 시간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우러나오는 영양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박사는 "사골국 한 그릇에는 30mg의 칼슘이 들어있지만 같은 양의 우유에는 210mg이 들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6시간 기준 3번째 가열까지는 칼슘이 생성되지만 4번째 가열부터는 생성되지 않으니 세 번까지만 우려 먹는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두번째로는 곱창 전골이 선정됐습니다.
박상준 가정의학전문의는 "사람의 지방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것이 내장 지방이다"며 "곱이 들어가있다고 하는 대창은 소의 내장지방을 먹는 꼴이기 때문에 최악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굽는다면 기름이 흘러 나가지만 전골은 기름을 끓이고 국물로 밥을 비벼 먹는 것이 문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 '국물의 배신'으로는 오리탕이 소개됐습니다.
이어 "하지만 오리 기름은 다른 육류에 비해 천천히 굳는다"며 "오리 기름에는 소나 돼지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닭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결국 오리 기름만 다른 고기 기름에 비해 몸에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