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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가 의리를 지키며 명분을 택했다.
김순옥 작가는 ‘왔다 장보리’를 제작한 ‘지담’과 재계약 했다. 숱한 제작사와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고 거액의 집필료까지 제안했으나 김 작가는 고심 끝에 ‘왔다 장보리’를 함께 만든 지담과 다시 손을 잡았다.
제작사 지담의 안형조 대표는 “‘왔다 장보리’가 끝나기 전부터 많은 곳에서 김순옥 작가를 붙잡기 위해 물밑 접촉을 벌였지만 김순옥 작가는 ‘왔다 장보리’의 집필에만 집중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종영 후 제작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김 작가는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순옥 작가는 “‘왔다 장보리’로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이런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며 “그러기 위해 ‘왔다 장보리’를 함께 하며 전폭 지원해준 제작사와 다시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형조 대표는 “‘왔다 장보리’를 넘을 수 있는 명불허전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김순옥 작가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