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두 편의 국내영화가 12월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전국 913개 스크린에서 44만282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0만1226명.
'국제시장'의 100만 돌파 속도는 겨울 극장가에서 전 세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수상한 그녀'(865만)보다 하루 빠르고 '7번방의 선물'(1281만), '변호인'(1137만)과 동일한 속도다.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국민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대한민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현해낸 풍성한 볼거리 그리고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가슴 벅찬 메시지 등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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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좌석 점유율, 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개봉 2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이제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의 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영진위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일 하루 전국 684개 스크린에서 30만2910명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10만2489명. 이는 지난 11월27일 개봉 이후, 24일만의 기록으로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보다 23일 빠른 수치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200만 관객 돌파는 지난 14일,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기록으로 놀라움을 더한다. 이 영화는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진정한 감동과 공감을 이끌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