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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여승무원 / 사진=MBN |
기내 소란을 벌인 가수 바비킴이 항공사에서 발권받은 비행기표가 엉뚱하게도 이름이 비슷한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국장과 보안검사대 등 누구도 이를 잡아내지 못했는데, 애당초 문제가 된 항공권을 발권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바비킴은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을 예약했는데, 엉뚱하게 이코노미석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바비킴의 영문 이름은 'KIM ROBERT DO KYUN'. 그런데, 하필 같은 비행기에 'KIM ROBERT'란 비슷한 이름의 이코노미 승객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이 두 사람을 착각해 KIM ROBERT의 이코노미 탑승권을 바비킴에게 줬던 겁니다.
뿐만 아니라 바비킴이 타인의 탑승권을 들고 있는데도, 보안검색대·출국심사대 등 어느 누구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한편 기내 난동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수 바비킴의 성추행 관련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12일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바비킴이 여승무원을 상대로 세 차례의 신체접촉을 하고 같이 여가를 보내자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의 기록이 적혀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수 바비킴은 이륙 후 4~5시간 후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성과 폭언이 무려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후 사무장과 남자승무원이 승무원 좌석으로 바비킴을 이동시킨 후 음료 등을 제공하며 진정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바비킴은 대한항공 여승무원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승무원에게 3차례 신체접촉을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여승무원에게
이에 바비킴은 여승무원 희롱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한차례 FBI 조사를 받은 바비킴은 당분간 미국에 머물며 경찰의 재조사 일정을 기다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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