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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애’를 보면 이승기의 연애스타일도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는 나쁜 남자일까? 착한 남자일까? 이승기는 “나쁜 남자 부류를 안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이 영화 출연을 결심한 거라고도 할 수 있어요. 진중하게 사랑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우리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싱겁고 간이 안 맞는 것 같지만, 전 진지하게 사랑하거든요. 그런 사람들의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대가 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해요.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전 썸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죠. 사랑이 중요한 감정인데 가볍게 생각하는 건 싫어요.”
이승기는 앞서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와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관련한 이야기를 공개하는 건 꺼린다. 문채원과 호흡을 맞췄으니 그 ‘케미’가 집중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온다. 결별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이승기는 “윤아와 헤어진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다른 장르의 영화면 더 많은 얘기를 하거나, 영화가 끝난 뒤면 관련 이야기를 할 텐데 ‘오늘의 연애’와 관련한 자리에서는 채원씨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처럼 18년 동안의 짝사랑은 가능할까. 이승기는 ‘가능하다’에 한 표를 던졌다. 물론 가능성은 1~2% 정도? “사실 영화에서도 한 여자만 기다린 18년은 아니니까요.(웃음)”
또 다른 현실적인 질문 하나. 극 중 이승기는 문채원과 화영과의 사이에서 고민한다. 준수는 문채원이 연기한 현우를 선택한다. 현실에서의 이승기는 어떨까?
“몸매 좋고 섹시하기도 하고, 또 인텔리한 여성이 나 좋다고 하는데 누가 싫어하겠어요. 하지만 극 중에서 준수는 현우를 향해 어떤 것도 넘을 수 없는 뭔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끌려 하는 것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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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주사예요. 언젠가 한 번, 한 선배가 말해준 건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주사가 있다고 하라고 했어요. 술 취하면 갑자기 변하잖아요. 친구들과도 술 먹을 때 기분 좋다가 취기가 오르면 기억도 안 나
계속….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