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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 동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머리를 1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 있던 A양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중 다른 원생 10여명은 겁에 질린 채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3일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14일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B씨는 폭행 부분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A양의 어린이집 친구가 A양이 폭행당한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밝혀지게 됐다. A양의 부모는 곧바로 해당 어린이집을 찾아 CCTV를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경찰의 협조로 아동심리치료 등을 받을 계획
이 사건에 대해 해당 보육교사는 “일종의 훈계”라면서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제대로 된 처벌 받길”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애한테 어떻게 저러냐”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영상 너무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