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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던 이윤정 PD가 tvN 금토 드라마 ‘하트투하트’로 돌아와 순항 중이다.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과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tvN 금토 드라마 ‘하트투하트’ 공동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이윤정 PD를 비롯해 배우 최강희, 천정명, 안소희, 이재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윤정 PD는 케이블채널에서 드라마를 연출하는 것에 대해 “최적의 상태로 제작하고 있다. 다만 시청률에서 채널의 차이가 느껴진다”며 “제작환경이 다르다고 말하는데 나는 별로 못 느꼈다. 지상파와 케이블채널마다 각각의 특징이 다를 뿐이다. 분명한 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 내가 꿈꾸는 대로 일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케이블채널에서는 드라마 내용을 어떻게 다르게 해야 할지 고민한 적은 있다”며 “주위 사람들이 ‘사람들은 똑똑해서 재미가 있다면 잘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런 충고가 내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더 큰 기대를 걸 대목은 ‘삼시세끼-어촌편’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하트투하트’에 이어 ‘삼시세끼-어촌편’이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 PD는 이에 대해 “시청률이 오를 것 같은 기대가 엄청나다”면서도 “폐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발 물러나 웃음을 줬다.
앞서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할배’, ‘미생’과 ‘삼시세끼’가 연쇄 작용을 일으켜 동반 시청률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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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D는 “2년 가까이 ‘하트투하트’를 기획했는데, 그 과정에서 노희경 작가의 ‘괜찮아, 사랑이야’를 접했다. 정신과적 소재를 다룬다는 점이 비슷해 충격이었다. 또 그 이후로 비슷한 주제의 드라마가 쏟아져 나왔다”며 “굳이 바깥 요소에 기준을 두고 비교하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힐링 로맨스’답게 배우들도 촬영을 이어가며 치유되고 있다. 최강희는 “예전에는 환경 탓을 많이 하며 불만이 많아 배우로서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이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윤도 “촬영 현장 분위기는 완벽하다. 촬영날이 기다려진다.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
한편 ‘하트투하트’는 대인기피증으로 헬멧과 할머니 변장이 아니면 밖에 나갈 수 없는 여주인공 차홍도(최강희)와 강박증에 걸린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