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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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니엘 솔로는 조금 달라졌다. 포인트 안무가 사라졌으며, 칼군무 보다는 리듬을 타는 그루브 있는 동작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변화를 택하게 된 이유와 앨범 준비 뒷야기를 틴탑의 안무팀인 프리마인드에게 들어봤다.
◇ 이번 ‘못된 여자’의 안무는 틴탑의 안무와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안무 만드는 과정을 말해주세요.
첫번째는 오랜 시간동안 노래를 듣는데요. 노래를 들으면서 전체적인 무대 컨셉을 상상해 보고 니엘의 장점을 기반으로 어떤 동작을 베이스로 삼을지 고민 합니다. 그 다음 곡에 어울리는 안무를 짜고 안무를 모니터하며 부족한 부분들을 조금씩 채우고 과한 부분은 수정해 나가면서 완성합니다.
◇ 이번 안무를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곳과 영감을 받은 곳을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곡의 전개에 중점을 둔 것 같아요. 1절과 2절의 흐름에 차별성을 두고 싶어서 동선과 동작 둘 다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비트가 더해짐에 따라 니엘이 보여주는 춤의 느낌도 달라지는게 잘 살아서 만족합니다.
◇ 니엘이 맨 처음 안무를 받았을 때 반응은 어땠나요?
일단, 1절에서는 어쿠스틱한 곡의 전개에 맞게 니엘 혼자 솔로로 춤을 추는 다소 위험한 시도를 했는데요, 본인도 그렇고 모두들 뮤직비디오 촬영 전까지도 걱정을 했습니다.
처음에 회사에서 곡을 받고 구성을 할때는 지금보다 더 어쿠스틱한 느낌이어서 1절까지는 혼자서무대를 채워보자라고 상의를 하고 구성을 해나갔는데, 연습을 하면서도 무대가 썰렁하지 않을지, 과연 그 큰 무대를 혼자 춤과 라이브로 다 채울수 있을지 에 대한 고민을 계속 같이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연습하면서 계속 동작을 수정했고 거의 뮤직비디오 촬영 때 까지 수정을 하면서 연습을 해서 니엘이도 많이 힘들었을 거에요.
◇ 이번엔 포인트 안무가 없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나요?
곡 자체가 어쿠스틱한 기타연주로 시작해 댄스 비트와 일렉 기타등 요소가 추가 되면서 마지막에 화려하고 박력있게 변합니다. 곡 전개가 드라마틱한 전개를 띄고 있기 때문에 뮤지컬처럼 유기적인 안무가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곡의 흐름에 따라 어쿠스틱에서 댄스로 그리고 좀 더 화려한 사운드로 변해가는 것처럼. 처음에는 니엘이 혼자 보여줄 수 있는 감성에 초점을 맞췄고, 그 다음에는 댄서들과 함께 좀 더 힘 있는 안무로 그리고 마지막에 최고조에 이룰 때 다시 한 번 니엘이가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동작 표현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댄서들과 군무 스타일의 박력 있는 댄스를 보여주면서 마무리하도록 하였습니다.
◇ 단장님이 생각하는 니엘의 안무 소화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무조건 박력있는 동작보다 지금 ‘못된 여자’처럼 그루브함이 살아있는 동작이 더 어려운데 니엘은잘 표현해 내고 있어요. 거기에 정말 쉴틈 없이 움직이는 동선이기 때문에 잘 보시면 정말 바쁜 안무인데요. 그동안 점프에 워낙 익숙한 틴탑이라^^ 이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거라 생각했습니다.
◇ 단장님이 생각하는 틴탑 그룹과 니엘 솔로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니엘은 박력 있는 동작보다는 춤선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동작을 하면 더욱 분위기가 사는 타입인데요. 물론 절도 있는 동작도 잘하지만 이번에는 니엘의 솔로이기 때문에 니엘의 장점을 살리는 동작 위주로 안무를 구성했죠. 몸이 가볍고 팔 다리가 길어서 같은 동작을 해도 느낌이 많이 다른데요. 이번에는 좀 더 니엘이의 표현력에 따라 수정해가면서 완성하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안무를 보고 대중들이 어떻게 느껴줬으면 좋겠나요?
‘반전 매력’이 있는 무대? 노래를 귀로 들을 때와 눈으로 볼 때 확연한 차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노래는 노래대로 좋고, 무대는 무대만의 메리트가 있다고 대중들이 생각해 줬으면 하구요. 또 그만큼 니엘의 무대를 보고 ‘멋있다’, ‘또 보고 싶다’ 라고 느끼시면 최고의 칭찬이 될 것 같아요.
# 니엘에게 직접 배우는 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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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디자인=이주영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