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가수 김현중이 폭행 사건부터 결혼설까지 파란만장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소송까지 갔던 전 여자친구의 임신설과 이에 따른 결혼설까지 불거졌지만, 아직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김현중 측의 입장이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상황이다.
23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전 여자친구) 최모 씨와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작년 9월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최모 씨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연말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했다”며 “그 후 1월 초 최모 씨가 김현중 씨에게 임신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 |
또한 소속사는 “어제(22일) 기사가 난 이후에도 김현중 씨 측이 다시 한 번 최모 씨 측에 임신 확인에 대한 부분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회신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양가 부모가 만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월간지는 김현중이 전 여차친구 최 씨와 재결합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겨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재결합이 화제가 된 이유는 단연 폭행사건 때문이다. 전 여자친구인 최모 씨는 작년 5월부터 7월까지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왔고 우측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김현중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줘 정말 미안하다”며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자신이 부끄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최모 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고소를 취하한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두 사람은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이때 최모 씨는 임신을 하게 됐고, 두 사람이 결별한 후 약 한 달여 만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폭행 사건 이후 재결합을 했고, 여기에 결별과 임신 그리고 전 여자친구의 연락두절까지, 김현중은 그야말로 ‘사랑과 전쟁’ 수준의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그리고 있는 셈이다.
쟁점은 전 여자친구가 왜 연락을 두절했느냐가 될 전망이다. 최모 씨가 침묵을 택하고 ‘잠적’하기로 한 배경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현중의 소속사는 “김현중 씨는 최모 씨의 임신 사실이 확인이 되는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전해왔다”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