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드래곤 블레이드 |
병역 기피 문제로 입국 금지를 당한 배우 스티브 유(이하 유승준)가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에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는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드래곤 블레이드'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앞서 '드래곤 블레이드' 측은 유승준의 출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스틸컷과 영상, 영화 소개에도 일절 포함되지 않았던 상황입니다.
유승준은 성룡이 연기한 후오안 장군의 부하 역을 맡았습니다. 그의 연기는 성룡의 뒤에서 리액션을 하는 것이 주를 이뤘지만 극 후반에는 눈길을 끌만한 강렬한 연기를 펼친 것을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영화 홍보 관계자는 5일 "유승준이 맡은 역이 영화에서 비중이 큰 인물은 아니지만 내용 흐름상 편집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쪽에서도 유승준과 관련된 (병역 기피) 문제를 알고는 있지만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승준은 1997년 '가위'로 데뷔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과 관련해 병역기피 논란이 불거졌으며 이후 입국 금지 대
한편, '드래곤 블레이드'는 혼란의 시대, 음모에 의해 누명을 쓰게 된 중국과 로마의 장군이 우연한 기회로 뜨거운 우정을 나누게 된 이후 평화를 위협하는 거대 세력에 맞서 운명의 마지막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인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7년의 제작기간동안 제작비 70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1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