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보이프렌드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야기를 실체화 시켰다. 바로 새 앨범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BOYFRIEND in Wonderland)로 말이다.
메르센 동화의 3부작 완결판인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전체 모티브로 삼았다. ‘너란 여자’(피터팬)-‘위치’(WITCH/빨간 두건)-‘바운스’(BOUNCE/앨리스)로 이어지는 메르헨 시리즈.
그들은 이야기를 관통하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재해석, 보이프렌드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러한 탄탄한 기획력은 오프라인 앨범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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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프렌드의 앨범을 처음 받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고급스러운 동화책의 느낌이다. 블랙과 골드 컬러, 유니크한 아트웍은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마치 오래된 동화책을 연상케 한다. 아트웍을 구현하기 위해 보이프렌드라는 브랜드를 놓친 것은 아니다. 아트웍과 보이프렌드의 로고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콘셉트에 완벽히 녹아든 그들을 형상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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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콘셉트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해 그들은 동화 속 캐릭터를 한 개씩 맡아 자신만의 느낌을 구현해냈다.
리더 동현이 맡은 역할은 바로 토끼. 빨간 렌즈도 끼고, 영화에 나왔던 의상을 똑같이 입고 회중시계 같은 아이템을 이용했다.
광민과 영민은 트위들리 트위들덤 쌍둥이이며, 민우는 모자장수 역할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정민은 카드 병정을 맡았으며, 현성은 쳬셔고양이라고 불리는 신비로운 고양이 역할을 표현했다.
이러한 역할 분담은 앨범 재킷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며 팬들의 분석하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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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 귀여운 연하남이 이미지로 대중에게 나가갔던 보이프렌드는 잔혹동화 시리즈에 녹아들며 점점 남성다워졌다. 이들은 매 앨범을 발매할수록, 더욱 섹시하고 남성스러워졌고 이번 앨범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특히 현성은 ‘바운스’ 뮤직비디오 현장 속 현성은 탄탄한 CG복근을 과시하며 누나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