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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도박설’에 휩싸인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토로한 가운데 해당 뉴스를 최초 보도한 시사저널USA 측이 예고했던 2탄 기사를 26일 출고했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네티즌들 반응 또한 뜨겁다.
이날 오전 시사저널USA는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태진아 측과 국내 일부 언론·검찰의 무능을 지적했다. 진실을 파헤치려하기 보다 ‘(태진아 측의) 물타기 막장 쇼, 불법도청 짜깁기 자작극’에 놀아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번 논란의 핵심인 불법 도박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태진아 스스로 카지노 측에 CCTV 공개를 요청할 의사가 없는지 공개적으로 물었다. 미국 방문기간 중 가족과 법인의 크레디트 카드 사용 내역을 밝힐 것도 요구했다.
양측의 과격한 진실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온라인 역시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은 “(파란***)시사저널 usa측도 태진아의 과거 간통사건까지 들먹이며 인신공격하는 걸 보면 쓰레기 언론이 맞는 듯” “(*펠) 투자 안 했다고 감정상해서 저러는 거다” 등 시사저널 USA 측을 겨냥해 비판했다.
반면 “(푸르른***)태진아는 타짜 맞다. 판돈 백만원 갖고 바카라 한 시간 널널하게 놀고는 5백만 원 땄다면, ,그건 전문 타짜인게지” “애들 시켜 녹취 하게 다 꾸며 놓고는 거기 상대방 오게 해서는 온갖 말로 이리 저리 돌려서 대화 실컷 해 놓고 거기서 자기 유리 한 것만 편집 조작해서 녹취 발표 했다는 주장, 가능한 얘기지” “(*빠*) 태진아가 카지노에서 얼마 썼는 지는 가지고 간 돈을 확인해 보면 되지 않나. 매장해야해” “(***kku**)저 울고 짜는 모습도 보기 싫다. 지겨워” “(***르)태진아 기자회견 때 너무 오버한 거 같아서 믿음이 안가더라. 평생 꿈이였던 가족여행이라던데 6일 여행 기간 동안 4일을 카지노간 게 꿈이였나?” 등 태진아를 신뢰하지 못하는 네티즌 의견도 상당수였다.
‘억대 도박설’을 둘러싼 태진아와 시사저널USA 측의 지속된 진실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온라인 역시 뜨거울 전망이다.
한편, 태진아는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온몸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쏟기도 했다.
태진아 측은 이날 LA에 거주 중인 하워드 박 씨와 A매체 대표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들려줬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A매체 대표는 태진아 측에 20만 달러(한화 약 2억원)를 투자자금 명목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5만 달러는 하워드 박에게 더 받아 챙기라고 설득도 했다.
LA 허슬러 카지노 지배인과의 즉석 통화도 이뤄졌다. 그는 "카지노에서 게임도 했지만 가족분들과 그냥 차를 드시기도 했다. 그 시간이 총 1시간 정도 되지 않았나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장을 했다는 A매체 주장과 반대로 그는 "단번에 태진아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옷차림이었다"고 말하는 등 대부분 태진아 측 주장과 일치하는 증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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