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엑소(EXO)와 미쓰에이(miss A)의 2차전이 시작됐다.
지난달 30일, 엑송와 미쓰에이는 같은 날 나란히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았다.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이슈의 중심의 섰다.
엑소의 경우는 두 명의 중국인 멤버가 탈퇴하고 팀을 재정비해 완전체로는 처음 내놓는 앨범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기기도 했다. 레이가 중국 스케줄로 인해 쇼케이스에 참석하지 못하긴 했지만 글로벌 그룹답게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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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는 일단 개인활동을 해왔던 멤버들이 1년5개월만에 뭉친 앨범이었기 때문에 화제를 모았다. 한동안 연기자, 중국 활동으로 바빴던 멤버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컴백에 앞서 수지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덩달아 화제를 모았다.
많은 관심을 받으며 공개된 이들의 음원은 발표되자마자 상위권으로 올랐다. 발매일보다 이틀 전 타이틀곡인 ‘콜미베이비’(Call me baby)를 선공개한 엑소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그 동안 팬덤이 강했던 엑소는 음원보다는 음반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엔 음원에서도 빠르게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그 기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30일 두 팀의 전곡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미쓰에이의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가 9개 음원차트 1위를 모두 휩쓴 것이다. 워낙 오랜만에 컴백이기도 했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미쓰에이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엑소는 바짝 뒤를 쫓으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우선 음원으로는 미쓰에이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이제 음악방송 대결이 남았다. 두 팀은 4월2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으로 나란히 컴백하며 또 다시 전면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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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엠카 캡처 |
반면 미쓰에이는 무대를 활동하기 보단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모았다. 각기 다른 의상을 입은 멤버들은 물 오른 미모를 자랑함과 동시에 봄날에 맞는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따라하기 쉬운 후렴구가 무대와 더해지니 더욱 강조됐다.
이제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미쓰에이와 엑소는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케이블 채널인 ‘엠카운트다운’보단 더 많은 시청자들이 이들의 무대를 보게 될 것이다. 노래로만 승부하는 그룹들이 아닌 만큼 이들의 퍼포먼스가 공개된 후 음원 성적이 달라질 수도 있다. 더불어 자존심이 걸린 음악프로그램 1위 경쟁도 남아있다. 음원성적 뿐만 아니라 시청자 선호도, 음반 집계까지 더해지는 가운데 2차전에선 누가 웃게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