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고통이 전파를 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멈춰버린 1년’으로 꾸며져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스런 기다림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세월호 수색의 마지막까지 남은 잠수사는 “구석 구석 세월호를 조사했다. 하지만 물살은 ?염�시야 확보는 안됐다. 손으로 더듬어가면서 수색을 실시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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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2 추적60분 |
이에 한 실종자의 어머니는 “아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 복도였다. 복도엔 3명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 중 2명은 생존했다. 아이는 과연 어디로 들어갔을까. 생각해보면 이 옆에 큰 방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추측했다.
실종자 어머니는 “마지막 실종자를 찾았을 때 그 좁은 방을 14번의 수색 끝에 찾았다고 했다. 큰 방으로 들어간 내 딸은 어떻게 찾알 수 있겠냐. 아직 세월호 뱃 속에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힘든 심경을 내비췄다.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