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활동을 접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초 데뷔한 여자친구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소나무, 러블리즈 등 많은 걸그룹들 가운데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왔다. 유달리 청순하고 발랄한 소녀 콘셉트의 걸그룹들의 활동이 돋보인 가운데 여자친구는 체육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풋풋하면서고 건강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소녀시대와 유사한 콘셉트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이 또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1월15일 데뷔곡 ‘유리구슬’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3월 중순까지 꾸준히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컴백 가수가 몰리거나 대형 소속사의 신인 그룹들이 데뷔하면 신인들이 무대에 서는 기회가 줄어들지만 여자친구는 무려 두달가량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채널까지 다양한 음악방송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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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송 뿐만이 아니다. 여자친구는 설 연휴에는 아이돌들이 총출동하는 MBC ‘아이돌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인기 스타들도 출연하기 쉽지 않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활약이 돋보이는 것은 음원차트에서다. 데뷔곡 ‘유리구슬’은 발표한 이후 100위권에 진입하며 나름 선방을 했다. 그 후에도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렸던 ‘유리구슬’은 3월 첫째주부터 멜론 주간차트 기준으로 50위권에 진입하더니 본격 활동을 중단한 3월 셋째주에도 40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아예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4월 둘째주 음원차트에서 45위를 기록하고 있고 실시간 차트(14일, 0시 기준)에서도 47위에 안착했다. 신인이지만 음원차트를 장기 집권하며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여자친구의 멤버 유주가 로꼬와 함께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에 참여하면서 음원차트를 함께 장악하고 있으며 예린은 M&D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방송부터 행사, OST, 음원차트까지 장악하며 단연 올해 데뷔한 걸그룹들 중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인 여자친구가 기세를 몰아서 성공적인 컴백까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