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방송 캡쳐 |
서인국과 레이먼킴의 의리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 훈훈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17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에서는 '각개생존' 미션에 따라 각자 먹을 것을 구하고 또 조리하는 18기 병만족 김병만 류담 이성재 레이먼킴 임지연 장수원 손호준 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병만족은 갯벌팀과 낚시팀으로 나뉘어 각자가 먹을 음식을 찾아 나섰습니다. 스스로 먹을 식량을 확보해야 했기에 한끼 식량을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하지만 수확물은 생각보다 저조했습니다. 임지연은 조개와 소라를 맛본 것이 전부였으며, 이성재는 직화구이를 하겠다며 잡은 게를 모닥불에 넣었다가 숯덩이를 만들었고, 손호준은 멸치만한 망둥어 한 마리로 배를 채웠습니다.
이들의 '짠한' 먹방이 초라하게 끝날 무렵 서인국과 레이먼킴은 팔뚝 크기의 그루퍼 두 마리를 잡아 금의환향했습니다. 모두의 부러움 속에 레이먼킴은 카레를, 서인국은 꼬치구이를 만들었습니다.
'직접 획득한 식량만 먹을 수 있다'는 룰에 따라 다른 병만족들은 그림의 떡 보듯 두 사람의 요리를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특히 서인국과 레이먼킴의 음식을 합쳐 '카레어죽'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탄생하자 병만족의 아우성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때, 식량을 확보했지만 나눠먹지 못한 레이먼킴과 서인국은 선뜻 음식에 손을 대지 못하다가 결국 제작진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레이먼킴은 "게임이라고 치면 룰을 깨면 안 되겠지만 생존이지 않냐. 가족인데 어떻게 안 나눠먹냐"며 제작진 설득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서인국은 "고기를 잡을 때 같이 나눠 먹을 생각을 하며 기뻐다. 내 배가 덜 부를지언정 나눠 먹는 게 진짜 패밀리다"라며 "제작진과 싸우더라도 나누고 싶다"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난색을 표하던 제작진은 완성된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30분 동안이나 협상을 벌이는 두 사람의 끈끈한 동료애를 인정해, 끝내 '나눔'을 허락했습니다.